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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면 또 와서 물었다"…목줄 풀린 개, 10세 아이 물어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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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면 또 와서 물었다"…목줄 풀린 개, 10세 아이 물어 ‘중상’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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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이 풀린 대형견이 10세 아이를 물어 중상을 입게 했다.

지난 27일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거리에서 오후 6시30분께 친구들과 함께 길을 가던 강모(10)군이 넘어지자 뒤따라오던 대형견이 갑자기 강 군을 공격했다.


이 사고로 강 군은 팔과 다리 등에 심각한 피부손상을 입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가는 강 군을 집요하게 쫓아가는 개의 모습이 담겼다. 강 군은 건물 안으로 피신해 문을 닫았지만 이 개는 주변을 서성거리며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강 군의 가족은 “뛰어가다 아이가 넘어지니 개가 달려와서 물었다. 도망가면 또 와서 또 물었다”고 전했다.


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쏜 마취총을 맞고 도망쳤다. 경찰은 이날 오후 10시30분쯤 개 주인 A씨의 집에서 개를 찾았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개는 주인이 목줄을 놓친 틈을 타 집에서 나간 뒤 4시간 이상 시내를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개 주인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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