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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로봇랜드' 첫 건물…로봇산업지원센터·연구소 7월 준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에 첫 건축물이 준공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1단계 공익시설인 로봇산업지원센터와 로봇연구소 건물이 내달 준공할 예정이다.

로봇산업지원센터는 지하 2층, 지상 23층, 전체 넓이 3만7000㎡ 규모로 로봇산업을 집적화해 로봇제품의 사업화 및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로봇 벤처기업을 육성, 인큐베이팅하는 등 로봇 연구·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연구소는 지하 1층, 지상 5층, 전체 넓이 1만1000㎡ 규모로 로봇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 부설 연구소가 들어선다. 이들 건물은 국·시비 1190억원을 들여 2014년 9월 착공했다.

인천 로봇랜드 사업은 2007년부터 본격 추진됐지만 국제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로 민간투자 유치에 실패하며 10년간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시는 당시 로봇산업지원센터와 연구소와 별도로 민간자본 5514억원을 유치해 로봇테마파크·워터파크·호텔·상업시설 등을 조성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민간투자는 전혀 유치하지 못했다.


또 사업을 추진한 특수목적법인(SPC) ㈜인천로봇랜드는 2009년 설립 이후 자본금 160억원을 모두 잠식해 법인 해산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시는 SPC 참여 민간주주사와 함께 총 40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보해 인천로봇랜드에 출자하기로 했다.


시는 또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 위해 오는 8월 중 '로봇랜드 조성실행계획 변경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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