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길을 잃은 세 살 배기 아이가 주민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 16일, 집에서 나온 아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니던 중 길을 잃고 방황하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엄마가 잠든 틈을 타 집에서 나온 아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여기 저기 다른 층으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얼마 되지 않아 집으로 돌아가려는 순간, 집이 어디인지 기억하지 못한 아이는 한동안 엘레베이터 안을 서성이며 고민에 빠진다.
이층 저층 둘러보지만 결국 집은 나오지 않고, 아이는 눈물을 보이다 결국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주차장에서 홀로 서성이는 아이를 본 행인은 경찰에게 미아 신고를 접수했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온 경찰은 아이의 행적이 담긴 CCTV를 분석해 아기 거주지를 찾아냈다.
경찰에 안겨 잠든 아이는 안전하게 엄마품으로 돌아갔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고 애기 너무 귀엽다”, “요즘 아이들 키우기 너무 무서운 세상인데 훈훈한 이야기네요”, “이래서 아이들에게 관심이 필요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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