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29일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 출항 60주년을 맞아 원양어업 진출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960~1970년대 우리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공신인 원양어선원들의 공로를 기리고, 원양어업의 향후 발전방향 등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기념식에는 원양어업 종사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하며, 원양어업 발전을 이끌어 온 유공자 3인에게 해수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양어업 6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 4월10일부터 5월14일까지 온라인에서 진행한 스토리펀딩 모금액 등을 재원으로 하여 제작된 이 조형물은 거친 파도를 넘어 전진하는 원양어선과 힘차게 뛰어오르는 참치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원양어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하는 국민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 다목적홀에서는 원양어업 관련 사진, 기록 자료, 장비 등을 전시하는 '먼 바다, 만선(滿船)의 꿈' 전시회가 9월17일까지 약 80일 간 열린다.
이날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원양어업 진출 6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해수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양협회 및 해외 원양어업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여하며, '원양어업의 역사 및 발전방안'과 '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방안 모색'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우리 경제발전의 디딤돌을 놓은 애국자인 원양어선원들의 개척정신을 기리고 앞으로 우리 원양산업이 우리나라를 해양강국으로 이끄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