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국민권익위 위원장 [사진 =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27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박은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법과 윤리 문제에 천착해 온 헌법학자다.
그는 195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경기여고, 이화여대 법학과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를 맡았으며 서울대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 부회장, 아시아생명윤리학회(ABA) 부회장, 한국법철학회 회장,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IBC) 위원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직을 역임했다.
또 김대중 정부 시기인 2000년부터 2002년까지는 대통령 소속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의원과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부위원장과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등을 도맡았다.
저서로는 '왜 법의 지배인가' '새로운 헌법 필요한가(공저)' 등이 있다. 또 사회 각계각층의 학자와 정치인들이 모여 지난해 펴낸 '2016 새헌법안' 편찬 작업에도 조문화위원으로 참가했다.
청와대는 그를 권익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사회적 약자 보호·생명윤리 등 국민권익 측면의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전문 통찰력 가진 법학자"라며 "이론과 실천을 겸비하고, 국민권익 보호와 부정부패 척결, 불합리한 행정의 투명화, 청렴 사회를 만들 적임자"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임명에는 내각에 여성을 30% 임명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철학도 녹아 있다. 박 신임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의 첫 여성 정교수이며, 2010년 아세아 여성법학연구소 소장, 대학교원임용 양성평등추진위원회 위원, 2011년 여교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여성과 양성평등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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