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실적에 걸맞는 주가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이 추정한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조7930억원과 847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3.8%, 14.8% 감소한 규모지만 기존 추정치 대비로는 증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정치를 올린 것은 패널 가격이 예상 보다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점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 대비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G디스플레이의 주가 발목을 잡고 있던 아몰레드(AMOLED) 투자에 대한 방향이 잡혀 가고 있다"며 "모바일 아몰레드에 대한 투자 및 양산이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대형 AMOLED 물량 증가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적자규모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또 중소형 AMOLED 투자 결정으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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