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7일 CJ오쇼핑에 대해 사업역량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CJ오쇼핑의 2분기 별도 취급고와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0.7%, 5.8% 성장한 9170억원, 3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렌탈과 렌터카 등 무형상품 및 T커머스 확대로 TV채널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외형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인터넷PC와 모바일 채널 역시 전년도 무수익 취급고 구조조정과 멀티채널 마케팅 효과 등으로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실질적 사업수입이라고 볼 수 있는 매출총이익은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업 역량이 개선되고 있다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3년 이후 지속된 모바일 채널 확대를 통한 채널 믹스 개선 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면서 "모바일 채널 취급고 비중이 25%를 넘어서고 소셜커머스 및 오픈마켓 업체들과 경쟁이 완화되면서 플러스 효과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을 통한 TV상품 방송 전 후 구매기능을 확대하면서 TV홈쇼핑의 시간적 한계도 극복하고 있다"면서 "자체브랜드(PB) 상품 기여도도 커지고 있고, 오프라인 전용 매장으로 재고 부담도 줄였다"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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