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에서 가수 이효리가 들려준 남편 이상순과의 첫 데이트가 화제다.
지난 2013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이효리 절친' 특집을 맞아 이효리와 안혜경, 윤승아, 요니P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가수 정재형의 소개로 이상순을 만났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서로 호감이 없었고, 몇 년 후 유기견 관련 녹음작업을 계기로 다시 만나 사랑을 키우게 됐다고 전했다.
녹음을 마치고 이상순과 새벽에 극장에서 영화 '써니'를 관람한 이후 헤어지기 싫었던 이효리는 자신이 먼저 이상순에게 "한잔하실래요?"라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이어 집 앞 포장마차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는 이효리는 "(이상순이) 술을 잘 마시는 줄 알았다"면서 "그런데 알고 보니 술을 못 마시는 사람이더라. 그때 심장 박동이 느껴질 정도여서 '이 남자 진짜 순수한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효리는 "알고 보니까 술만 먹으면 심장이... 고질병이더라고요"라고 폭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25일 첫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을 통해 제주의 일상과 민박집 오픈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을 공개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윤재길 기자 mufrook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