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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事논란' 文대통령 지지율 74% 소폭하락…여당은 '굳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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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율 53% 고공행진…'총공세' 펴는 野, 정체현상

'人事논란' 文대통령 지지율 74% 소폭하락…여당은 '굳건' 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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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각종 인사 논란의 여파로 2주 연속 소폭 하락한 7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53%로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기독교방송(C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3주차(19~23일) 주간집계(전국 2531명, 응답률 5.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에 대해 긍정평가 한 응답자는 전주대비 1.4%포인트 내린 74.2%(매우 잘함 52.5%, 잘하는 편 21.7%)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구·경북(69.6%), 광주·전라(87.7%), 정의당 지지층(89.8%)에서 다소 상승추세를 보였으나, 부산·경남·울산(65.0%), 40대(82.1%), 바른정당 지지층(54.4%), 무당층(50.4%), 진보층(89.7%)에서 주저앉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8.6%로 전주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과 관련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5.6%로, 여전히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전주와 동일한 53.6%로 초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40·50대, 부산·울산·경남, 보수·진보층 등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전(全)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지지율 1위를 수성했다.


반면 3주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0.5% 내린 14.5%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전주대비 각기 0.5%포인트, 0.1%포인트 내린 6.3%의 지지율로 동률을 이뤘다. 야당 중에서는 전당대회가 한 창 진행 중인 바른정당만 전주대비 0.5% 오른 6.2%의 지지도를 보였다.


다만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지난 21일 당 지도부가 텃밭인 호남을 찾아 문재인 정부와의 협치(協治)를 강조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일간 기준(23일)으로 국민의당의 호남 지지율은 17.5%까지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설정을 두고 딜레마에 빠진 국민의당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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