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경쟁력·성장 잠재력 있는 20개 기업 선정해 지원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지역 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발굴, 체계적 육성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전남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3년 평균 매출액이 30억 원 이상 150억 원 미만인 기업 가운데 매출액 증가율, 연구개발(R&D) 투자비율, 고용 증가율, 수출 비율 등을 감안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20개사를 선발했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맞춤형 마케팅’, ‘기업 성장전략 수립’, ‘중장기 R&D 과제 기획’, ‘경영 및 품질혁신’등 5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도비, 시군비, 자부담을 합쳐 연간 1억 원, 2년간 최대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사업 참여 기업들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활발한 마케팅과 경영혁신을 통해 매출과 수출을 늘려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성장 과정을 주도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이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추진하되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전남테크노파크를 전담 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업별 전담 전문인력을 배치해 사업계획서 수립과 추진 과정, 성과 평가 등 전주기 현장 밀착 컨설팅을 진행한다.
사업 완료 이후에는 강소기업 채용박람회, 각종 전시회 참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국가 R&D 사업 등 다른 사업과 연계해 참여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할 계획이다. 강소기업 네트워크도 구축해 지자체, 기업, 전담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성과 노하우도 공유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임채영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지난 23일 전남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20개 기업 대표에게 지정서를 교부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임 국장은 “전남 강소기업 육성사업이 새 정부 일자리 정책의 핵심인 ‘스타트업→강소기업→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프로그램과 부합된다”며 “기업과 지방정부, 기업 지원기관이 협력해 전남 강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모범 모델이 되도록 성장시켜나가자”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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