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
4대그룹 정책간담회서 밝혀
김상조 공정위원장도 참석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새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대책에 대해 "SK텔레콤은 가계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4대그룹 정책간담회에서 참석한 박 사장은 가계통신비 인하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그는 "통신비는 통신서비스 요금뿐 아니라, 단말에 대한 부담도 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의 생활에 미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져만 간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통신·미디어 생태계가 어떤 협력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 국민들의 생활에 중요한 통신·미디어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각고의 노력을 통해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하현회 LG 사장 그리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통신비 인하에 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박 사장은 "특별히 그런 얘긴 없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공정경쟁이 경제정의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임을 알고 계시고 이 부분에서 이론과 실행력이 뛰어나신 분"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경쟁력 올라가고 일자리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소통을 자주 하기로 했다. 좋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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