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에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9위를 지켰다.
삼성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LG에 5-1로 이겨 전날 10-3 승리에 이어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LG를 제압하며 21일 탈꼴찌에 성공한 뒤 이틀 연속 승리를 따내 26승2무42패로 9위를 지켰다. LG는 36승32패로 SK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삼성 선발 앤서니 레나도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3사4구를 내줬으나 실점을 1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다린 러프가 돋보였다. 그는 홈런 한 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출발은 LG가 좋았다. 1회말 이형종의 인정 2루타와 이천웅의 내야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박용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초 1사 2, 3루에서 러프의 우월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LG 선발 류제국의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구자욱도 홈을 밟았다.
삼성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이승엽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러프가 협살로 아웃됐으나 이원석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3-1로 앞선 4회초에는 러프의 솔로포로 1점을 보탰다. 러프는 전날 차우찬을 공략해 3점포를 터뜨린 뒤 이틀 연속 아치를 그렸다. 7회초에는 구자욱이 우중간 3루타로 쐐기 점을 올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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