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일자리 수장', 중기 대표 700인 앞에서 큰절
"어려운 여건 속 일자리 창출·경제 이바지 감사하다"
최저시급 1만원 인상 따른 보완책 검토 계획
[제주=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수장' 이용섭 부위원장이 중소기업인들 앞에서 큰절을 했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인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다고 했다.
22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017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조강연에서 "포럼에 참석한 이유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알리자는 목적 있지만 어려운 여건에서 국민경제 발전과 일자리창출에 헌신하는 중기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러 왔다"며 700여명이 넘는 중소기업 대표들에 큰절을 했다.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도 전했다. 이 부위원장은 "대통령이 어려운 여건속에서 굴하지 않고 한국경제 일자리 창출 위해 고생하는 중기인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며 "대통령은 앞으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달라고 부탁하고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시대'도 약속했다. 이 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세상이 열렸다"며 "과거에는 경제가 성장하면 특정계층에 성장효과 귀속됐지만 이제는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는 국민성장시대가 열린 것이다"라고 밝혔다.
중소기업계가 우려하고 있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등도 보완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인건비 인상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범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소상공인들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과 함께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인하, 임대료 인상률 상한제, 상가임대차 계약 갱신 청구기한 연장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경제, 사회 시스템을 일자리 중심 구조로 개편하고 일자리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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