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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대외여건 불안하지만 印尼 증시 매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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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대외 여건이 신흥국 증시에 불리한 상황이 어이지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증시의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들어 글로벌 증시의 개선세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주요국 이벤트 해소와 펀더멘탈 우려 완화 분위기에 편승했던 기대감을 미국 IT 주가 약화, 경제지표 혼조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이 약화시키고 있다.

이달 열린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는 0.75~1.00%에서 1.00~1.25%로 25bp 인상했다.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올해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계획을 공개했다. 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해석되며 강 달러 압력이 높아진다. 과거와 같은 강 달러가 전개되진 않겠으나, 현재 대외 여건은 신흥시장에 다소 불편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증시의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2014~2015년 강달러 국면에서 신흥시장 내 취약 5개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경상수지는 2015년 상반기를 저점으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강 달러 시기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정책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인프라 투자 확대 의지가 지속되고 교육과 건강 등 성장 잠재력 확충 가능 분야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1분기 산업생산은 전분기 대비 개선되고 있는데, 화학(8.7%), 기계장비(6.3%), 철강·금속(0.9%) 등 소재·자본재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제약(6.3%), IT(2.8%), 음식료(0.7%), 자동차(0.2%) 등 소비재도 개선 중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자카르타종합지수는 9.4% 상승했는데 글로벌 증시 강세가 재차 전개됐던 4월말 이후에도 1.9% 상승했다"며 "업종별로는 IT, 개인?가정용품과 음식료 등 소비 관련업종, 산업재, 은행 업종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불편한 대외 여건 등에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소비와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것"이라며 "업황 등을 반영해 이익 개선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경기와 이익 등 펀더멘탈에 기반한 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 매력도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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