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개최국' 러시아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러시아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첫 경기에서 뉴질랜드를 2-0으로 이겼다.
러시아는 전반 31분 뉴질랜드 수비수 마이클 복소올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섰다. 러시아 공격수 데니스 글루샤코프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했고 골라인을 넘기 전 복소올이 막아내려다 자책골이 됐다.
후반 24분에 러시아의 페도로 스몰로프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러시아의 두 골차 승리로 끝이 났다.
이번 컨페더레레이션스컵은 내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미니 월드컵'으로 차기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각 대륙 챔피언이 출전했다.
A조에는 개최국 러시아와 함께 2016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네이션스컵 우승팀 뉴질랜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 2015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컵 우승팀 멕시코가 한 조를 이뤘다.
B조에는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카메룬,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칠레, 2015 아시안컵 우승팀 호주, 2014 FIFA 월드컵 우승팀 독일이 경쟁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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