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셋째날 4언더파 맹타, 하먼 1타 차 선두, '63타 최저타' 토머스 공동 2위 도약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더플레이어스 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가 메이저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골프장(파72ㆍ7693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두번째 메이저 117번째 US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몰아쳐 6위(9언더파 207타)로 올라섰다. 브라이언 하먼이 선두(12언더파 204타), 저스틴 토머스와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가 1타 차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2타 차 공동 8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번홀(파5) 버디 이후 4, 6번홀의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다행히 7~8번홀 연속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후반 11, 13, 15번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 최종 4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와는 3타 차, 2009년 PGA챔피언십 챔프 양용은(45) 이후 한국선수로는 두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자리다.
'3승 챔프' 토머스가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의 US오픈 최저타를 작성한 게 화제다. 1973년 조니 밀러(미국)가 세운 8언더파 64타를 44년 만에 경신한 대기록이다. 17개 홀에서 7타를 줄인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4m 이글 퍼팅을 넣어 새 역사를 썼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4타를 줄여 5위(10언더파 295타)로 도약했고, 김민휘(25)는 공동 35위(1언더파 215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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