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스포츠전문지 '아 볼라'는 16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최근 레알 구단에 레알과 스페인을 떠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불거진 탈세 혐의와 스페인 검찰의 조사에 크게 화가 났고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소속팀 동료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고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검찰로부터 1470만 유로(약 186억 원)를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혐의가 기소로 이어질 경우 7년 이상 징역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호날두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고 그의 변호사인 안토니오 하비에르, 에이전시 제스티푸테사가 검찰의 기소 내용을 반박했다.
호날두는 레알과 계약이 2021년까지다. 만약 이번 여름 팀을 옮길 경우 이적료는 최소 1억8000만 유로(약 2281억 원)룰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가능성이 있는 차기 행선지로는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미 두 차례 호날두와 이적설이 났던 파리 셍제르망(PSG) 등이 꼽힌다. 경우에 따라 최근 거액의 자금을 들여 축구스타들을 영입한 중국 슈퍼리그 클럽도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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