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영국 정보당국이 지난달 전 세계 150여 국가에서 발생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정보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NCSC는 북한 정부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집단 '라자루스'(Lazarus)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자루스는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과 지난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계좌 해킹 사건의 배후로도 지목된 해커그룹이다.
워너크라이는 지난달 전 세계 3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랜섬웨어 툴이다. 해커들은 파일을 암호화한 뒤 비트코인을 지급해야 감염을 풀어주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돈을 요구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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