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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고시촌 거주자들 위한 연극 치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관악구, 관객의 이야기가 연극으로 재연되는 즉흥연극 선보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신림동 고시촌은 원룸과 오피스텔 밀집지역으로 고시생, 공무원 취업준비생 등이 모여 있어 20~30대 청년들과 1인가구가 많다.


올해 고시생 등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 결과 우울 자가검사 고위험군은 지난해보다 7% 상승한 28%로 고시촌 거주자들의 우울 및 스트레스 집중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난 상처를 보듬기 위한 ‘연극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 중인 개인 심리상담 및 집단 프로그램으로 고시생 등 마음건강을 지켜주는 ‘마음건강지킴이’사업 중 하나다.

연극치유는 진행자의 유도로 관객이 행복했던 순간, 후회되는 일, 꿈 이야기, 지금의 느낌 등을 말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배우들과 음악가들이 소리, 대사, 몸짓, 음악 등으로 공연을 펼치는 일종의 즉흥연극이다.

신림동 고시촌 거주자들 위한 연극 치유 연극치유 프로그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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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으로 즉흥연극을 도입한 ‘연극공간-해’가 맡아 공연을 펼치며, 이달 30일 시작으로 9월29일, 11월30일 등 총 3회 운영 예정이다.


신림동 고시촌에 위치한 ‘마을활력소 행복나무’(관악구 신림로 143) 1층 공연장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참여는 고시생, 희망 지역주민 등 누구나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사전 신청(☎879-7183)하면 된다.


유종필 구청장은 “연극치유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의사표현을 맘껏 표출,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치유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특성화된 심리지원서비스를 지원해 주민들의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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