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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창문 로봇청소기·미세먼지 방충망…톡톡튀는 '中企 아이디어 대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르포] 창문 로봇청소기·미세먼지 방충망…톡톡튀는 '中企 아이디어 대전' 알에프가 개발한 로봇 창문청소기 '윈도우메이트'. 강력한 영구자석(네오듐)을 활용해 창문 내외부를 동시에 청소할 수 있다. 청소기를 손으로 세게 내려쳐도 제품은 창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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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집안 바닥을 누비던 로봇 청소기가 창문을 닦아낸다. 국내 중소기업 알에프가 만든 로봇 창문청소기 '윈도우메이트'다. 강력한 영구자석 네오듐을 이용해 창문 내·외부를 한번에 닦아낸다. 150분을 충전하면 90분 가량 작동한다. 고층 아파트와 창이 많은 카페 등의 상업시설에서 활용도가 높아 러브콜이 이어졌다.

알에프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출시 후 일본 등 해외에서 연매출 5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지난달 정식 출시했다. 앞으로 유럽, 미국 등으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초고층 빌딩에도 활용 가능한 로봇청소기도 개발 중에 있다.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열린 '2017 우수 중소기업 마케팅 대전'에는 생활가전, IT, 패션, 가구, 식품 등의 국내 중소기업 270여 곳이 대거 참여해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뽐내며 판로 찾기에 열중했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한 마케팅 대전은 15일 개막해 17일까지 열린다.

[르포] 창문 로봇청소기·미세먼지 방충망…톡톡튀는 '中企 아이디어 대전' 손톱 표면의 세균을 제거하고 광택을 내는 루씨네일 샤이너. 지난해 일본에서 인기를 끈 후 올해 한국에서 출시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알에프의 로봇 창문청소기처럼 해외에서 먼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중소기업들의 상품도 눈에 띄었다. 비싼 네일케어를 받지 않고 손톱에 광택을 낼수 있는 '루씨네일 샤이너'도 일본에서 먼저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강화유리로 제작돼 손톱을 문지르는 것만으로 광택을 낸다. 동시에 손톱 표면의 세균을 제거한다. 손쉽게 손톱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서 모두 특허를 받았다.


루씨네일 샤이너를 판매하는 KDK코퍼레이션 홍효림이사는 "지난해 일본의 뷰티샵에 입점해 큰 인기를 끈 제품"이라며 "올해 한국 뷰티샵과 편의점 등에 입점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쉬트레이딩은 미세먼지 집진율이 약 80%에 이르는 자연환기창 '오픈(OPEN)'을 들고 박람회에 참가했다. 자연환기창 오픈은 4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다. 첨단 소재인 '페트(PET) 메시 패브릭' 필터에 접착제로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코팅을 한 제품이다. 창문틀에 간단히 끼울 수 있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성능 테스트에 따르면 초속 1m의 바람이 불 때 오픈은 79.3%의 미세먼지를 걸러냈다.


[르포] 창문 로봇청소기·미세먼지 방충망…톡톡튀는 '中企 아이디어 대전' 코레쉬트레딩이 개발한 미세먼지 자연환기창 '오픈'. 창문틀에 끼어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안신영 코레쉬트레이딩 부장은 "지난 3월 온라인으로 출시한 이후 하루 수백개의 제품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집진율을 더욱 높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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