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배려대상자 1000명 식사 손수 준비·제공
저소득층 학생 위한 '희망의 사다리 교육 캠페인'도 추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 회장단과 직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다일공동체 밥퍼 나눔운동본부에서 '밥퍼(bob for) 나눔 봉사 활동'을 했다.
교총은 이날 노숙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 1000명분의 식비를 후원금으로 기부하고, 전 직원이 재료 손질과 음식 조리부터 배식, 설거지까지 모든 과정을 손수 담당해 10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이번 봉사는 한국교총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6월 취임한 하윤수 교총 회장은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 운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교총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전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어려운 제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천사(천사=1000원으로 사랑을) 장학사업', 선생님이 학업 및 생활 여건이 어려운 학생의 멘토가 되는 '1교사(멘토)-1학생(멘티) 결연사업'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또 에이스손해보험,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서울 지역 저소득층 중·고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서울시 저소득층 청소년 희망 사다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비치안경과는 소외계층 학생에게 안경을 무료로 지원하는 '장학안경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교총은 하 회장의 취임식 때 화환 대신 받은 쌀 650㎏을 탈북 청소년 학교인 한겨레중·고교와 중도입국 다문화 대안학교인 부산 글로벌국제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하 회장은 "교총 직원들의 정성으로 마련한 식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한 끼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계층 아이들이 교육공동체 가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의 사다리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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