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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방이시장서 ‘자원봉사 문전성시(門前成市)’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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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이 만든 이색 축제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7일 오후 2시부터 송파구자원봉센터와 함께 방이시장에서 ‘자원봉사 문전성시(門前成市)’를 개최한다.


구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상인들의 재능기부와 전통시장 축제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 축제를 기획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는 첫 행사임에도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해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참여 상인수와 부스 등을 늘려 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방이시장(백제고분로 48길)일대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시장 내 상인들의 재능나눔 부스 13개와 자원봉사단체가 운영하는 체험코너 12개를 운영한다.


상인들은 각자 자신이 오랫동안 쌓아 온 노하우를 재능나눔 부스를 통해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방이시장에서 30여년간 과일을 팔아 온 과일가게 주인은 과일의 효능, 좋은 과일 고르기, 계절별 맛있는 과일 등에 대해 알려주고, 정육점 주인은 고기 전문가로서 고기부위 명칭 맞추기, 맛있는 조리법에 대해 알려준다.

송파 방이시장서  ‘자원봉사 문전성시(門前成市)’ 열어 문전성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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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력 무료 측정 ▲ 스마트폰 활용법 ▲이미용 체험 ▲정리수납 비법전수 ▲나눔먹거리 부스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생활의 지혜와 알찬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이 외도 자원봉사단체는 ▲꿈시계 만들기 ▲친환경 수세미 뜨개 ▲수화 배우기 등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부스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받는 스탬프 수에 따라 팥빙수나 방이시장에서 당일 사용 상품교환권 등도 지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다는 방이시장 한 상인은 “시장 축제라 하면 먹을거리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주민들도 이색적인 행사에 관심을 많이 가진다. 덕분에 시장도 활기가 넘치니 이보다 좋은 행사가 있겠느냐”고 말한다.


방이시장은 현재 135개의 다양한 점포가 운영되고 있는 30년의 전통의 골목형 종합시장이다.


특히 주변에 올림픽공원 롯데월드 석촌호수 잠실역 등이 있어 주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겨 찾는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상인들이 쌓아온 전문지식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이 행사는 전통시장과 주민의 상생을 이루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원봉사 문화 확산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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