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야3당의 첫 협의가 일자리 추경반대라고 하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 무책임한 행태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헌정사상 첫 추경 시정연설에서 국민들은 버틸 힘조차 없다고 호소했지만, 야3당에겐 아직 버틸힘이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번 추경은 실제 수요에 비해 절대 부족했던 소방·복지·경찰 공무원을 늘려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대민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그야말로 1석3조의 추경안이다"라며 "야당은 추경반대 합의를 즉각 철회하고, 일자리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는 새 정부의 추경안에 협조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김상조 정도의 인물에 대해서 국회가 보고서 채택조차 거부하는 현실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실까 걱정스럽다"며 "자유한국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묻지마 반대는 즉각 중단돼야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 무인기 추정 비행체에 대해서는 "군 당국의 철저한 조사로 국민의 안보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를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추 대표는 4개 부처의 인사에 대해서는 "당의 유능한 분들이 국정운영에 직접 참여한다면 당·청간 협력관계는 더욱 공고해지고 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로 입지를 다지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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