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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한동일 주무관, 장애인 승차대기 알림 ‘특허출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6초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청 생태하천과 한동일 주무관이 장애인 버스 승객을 위해 고안한 아이디어가 특허로 출원됐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 주무관은 2014년부터 최근까지 버스정책과에서 근무하는 동안 버스승강장에서 대기하던 휠체어 장애인이 일반 승객들 사이에 묻혀 버스를 놓치게 된다는 민원을 다수 접수하고 이를 해소할 아이디어를 내 특허(특허명 '승차 대기 알림 기능이 구비된 안전 질서 버스 승강장')로 출원하게 됐다.

특허는 장애인을 포함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승차대기 알림부의 키패드로 승차버스의 노선번호 및 교통약자 키를 입력, 주디스플레이 모듈에 LED 전광판을 통해 번호가 및 교통약자 로고가 표출되는 동시에 스피커로 음성이 출력되게 하는 기능으로 출원됐다.


버스 운전자는 이 신호를 통해 승강장에서 대기 중인 승객의 유무를 파악하고 버스의 입차 감지센서와 정차 위치를 알리는 레이저부로 인도와 차도의 경계에 설치된 입출구 홈에 항상 일정·정확하게 정차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시가 추구하는 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을 위한 교통약자 수범도시와 시민들의 안전하고 질서 있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낮은 위치(휠체어)에서 일반인들에 묻혀 버스 기사의 눈에 띄기 어려운 장애인이 승차의사를 적극적으로 표시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도착지점에서 도로로 내려와 차량 진입을 방해하는 일부 승객들의 불필요한 행동을 방지하면서다.


이에 앞서 한 주무관은 버스정책과 근무 당시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보급에 주력, 대전이 전국 광역시 중 저상버스 보급률(24.5%) 1위를 차지하는 데도 혁혁한 역할을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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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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