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요피서지 5곳 '대장균검사'…9월까지

피서지를 찾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주요 피서지 5곳을 대상으로 대장균 검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평 등 도내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대장균 검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1일 평균 물놀이 이용객이 100인 이상인 지역으로 양주 일영유원지, 장흥조각공원, 송추계곡, 포천 백운계곡, 가평 용추계곡 등 5곳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중 2회 이상 수질조사를 실시하고, 휴가철이 집중되는 7~8월은 매주 1회 이상, 9월에는 월 2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물놀이 등의 행위제한 권고기준은 대장균 500개체수/100mL 이상이다. 도는 기준치를 초과한 지역은 검사주기를 단축해 오염원을 신속하게 파악 조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같은 지역을 대상으로 113회에 걸쳐 대장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주 일영계곡 12건, 가평 용추계곡 7건 등의 부적합이 발견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부적합이 발견된 지역은 해당 시ㆍ군에서 현수막, 인터넷, 안내표지판 등을 활용해 물놀이를 자제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