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7일 "위안부 문제는 인권유린 문제이고, 인권유린 문제는 피해자가 납득되는 해결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직접 다뤄보진 않았지만 늘 지켜봤고, 논의 방향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 이야기하며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은 법적인 책임 규명과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배상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물었을 때 본인들의 안위보다는 자식들에 대한 교육있었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표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위안부 문제는 전시 성폭력이라고 하는 인권 문제의 귀감이 된다"며 "진정성 있는 조치에 대해 무엇이 있을지 지혜를 구해봐야 하지만, 결국은 피해자의 마음에 와 닿는 조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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