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6~8월 모피매출이 "연간 총 모피매출의 30%이상 차지"
8일~11일까지 호남 최대규모 55억 원 물량… 최대 80%할인
[아시아경제 신동호 기자] 경기침체로 소비자의 지갑이 굳게 닫히자, 유통업체가 계절상품을 반대 계절에 판매하는 일명 ‘역(逆)시즌 마케팅’으로 불황 타파에 나서고 있다.
한여름에 겨울 상품을 판매하는 역시즌 마케팅은 유통업계의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이다. 역시즌 상품은 대부분 겨울철 팔다 남은 이월상품이 대부분인데, 유통사는 이월상품을 처리해 재고비용을 줄이고, 소비자는 값비싼 상품을 대폭 할인된 값에 장만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실제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6~8월 한 여름 모피 매출이 연간 모피 매출의 30% 이상 차지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진도모피, 엘페 등 모피 인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모피 특별전’ 행사를 진행한다.
총 55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할인율 또한 최대 80%로 1백만 원대
실용적인 모피 상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금액별 사은행사, 감사품, 카드 무이자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김시은 여성패션 파트리더는 "한여름에 모피행사는 대표적인 겨울 상품인 모피를 고객들께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역 시즌 마케팅"이라며 "호남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유통사의 재고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평소 고가 모피 구매가 망설였다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절호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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