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 소재 법륜사 목불좌상, 지장보살본원경, 묘법연화경 등 3개의 유물이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새로 지정됐다.
목불좌상은 원삼면 법륜사에 소장돼 있으며 17세기 전반 현진스님의 작품으로 임진왜란 직후 소형 불상의 제작 흐름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다.
포곡읍 백령사가 소장한 지장보살본원경과 묘법연화경은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연대가 정확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도 문화재위원회는 또 역북도 소재 '채제공 선생 뇌문비'(유형문화재 제76호)의 지정명칭을 '정조 어제 채제공 뇌문비'로 변경했다. 채제공 선생 뇌문비는 정조가 채제공의 죽음을 기려 지은 비문인데, 이전 명칭이 채제공 선생이 지은 비문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가치가 높은 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지역에는 현재 국보 제252호 백자대호 등 국가지정 문화재 68건, 충렬서원 등 도지정 문화재 52건, 용인향교 등 향토문화재 57건이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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