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리자드 ELS 1년간 1조5000억 판매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리자드 ELS가 발행 1년 만에 1조500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지난해 5월 말부터 1년간 리자드 ELS가 1조5456억원(531건)어치 판매됐다"며 "이중 조기상환 평가일이 도래한 241개 ELS가 모두 100% 조기상환환됐다"고 말했다. 조기상환금액은 7641억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중국시장 급락으로 ELS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리자드 ELS를 출시했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와 맞아떨어지면서 고객 자금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후에도 리자드 배리어를 2개로 늘린 슈퍼 리자드, 외화(USD, EUR, JPY) 표시 리자드, 월 지급식 리자드 등 다양한 ELS 상품을 선보였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현 주식시장에서 리자드 ELS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다”라며 “상환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시 손실 가능성이 있으나, 리자드 ELS는 반토막 수준의 폭락이 아닌 한 예정된 수익과 보너스 수익(리자드 쿠폰)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