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LG이노텍, 수익성 개선 폭 하반기 집중될 것"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잠시 쉬어가겠지만 수익성 개선 폭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5000원은 각각 유지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1조37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요 거래선의 3분기 신제품 출시 전 기존제품 재고 조정 효과로 전분기 대비 카메라모듈 판매가 크게 감소하며 1분기와 비교해서는 실적(매출액 -16.6%, 영업이익 -46.1%)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광학솔루션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개선세가 지속되며 사업 구조적 수익성 안정세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증가한 7조2392억원, 영업이익은 257% 늘어난 3739억원으로 예상됐다. 어 연구원은 "하반기 해외 주요 거래선의 신규모델 듀얼카메라 탑재율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하반기에 집중될 것"이라며 "기판소재 부분의 수익성 회복과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의 적자폭 축소(전년 대비 약 294억원)로 전반적인 수익성 구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게 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에 대해 "해외 주요 거래선 듀얼카메라 스마트폰 판매호조에 따른 카메라모듈 실적 개선, 전장부품 신규수주 증가,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의 고수익성 유지, LED부분의 적자폭 개선 등이 그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