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NH농협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5일 오후 서대문 본사 한 자리에 모여 농협금융의 혁신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4월 연임이 확정된 이후 각 계열사를 대상으로 수익성 강화 등 강도 높은 혁신방안을 마련해 농협금융이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을 강조해왔다.
이에 농협금융 전 계열사는 2020년까지 업계 선도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혁신방안을 법인별로 준비해 왔으며, 이날 토론회는 지난 1개월간 검토결과를 함께 논의하고 발전적 방안을 토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김 회장을 비롯해 8개 계열사 CEO와 금융지주 부문장 등 경영진만 참석한 가운데 다소 엄중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또한 계열사 대표들이 직접 법인별 혁신방안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해 당초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긴 늦은 밤에서야 마무리됐다.
농협금융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법인별 약점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혁신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업계 선도사와의 갭(Gap)을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6월 중 완료하고 7월초 모든 법인이 동시에 혁신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농협금융의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낸 만큼 이제는 농협금융을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의 반석위에 올려 우리 농업·농촌에 든든한 힘이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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