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내 스테디셀러로 불리는 역세권 프리미엄이 올 해 봄 성수기에도 저력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역세권이란 지하철 역을 기반으로 쇼핑, 문화, 주거, 편의시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개발되는 만큼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우선 역을 중심으로 버스 등 대중교통시설이 조성되기에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며, 그 주변에는 도로나 공원 등 기반시설을 포함해 각종 상업, 문화 시설 등도 두루 갖춰지게 된다.
그렇기에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는 지역 내에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아 분양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 또한, 역세권 특수를 누릴 수 있는 만큼 높은 집값 형성에도 유리해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역세권 여부에 따라 청약률 및 실거래가도 크게 좌우된다. 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 앞에 위치한 ‘보라매 SK VIEW’의 경우 청약 1순위 당해 접수 결과 평균 27.7대 1, 최고 106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으며, KTX 광주송정역 역세권에 위치한 ‘광주 송정KTX 2차 우방아이유쉘’ 역시 최고 10.35대 1로 전 타입 마감했다.
역세권과 비역세권 간의 시세 차이도 확연하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신분당선 판교역 앞에 위치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17㎡는 올해 1분기 12억8000만~14억7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비역세권인 '판교원마을11단지 휴먼시아힐스테이트' 전용 118㎡는 9억1500만~9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비슷한 면적이지만 역세권 여부에 따라 최대 5억원 이상 격차가 난 셈이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역세권 여부는 추후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칠뿐더러, 실거주는 물론 투자시 모두 고려해봐야 하는 요소다”라며 “역세권에 위치한 아파트의 경우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각광받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앞으로도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효성,진흥기업이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 바로 앞 황금부지에 매머드급 대단지를 예고하고 나서 눈길을 모은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63-6번지 일원에 위치한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6개동, 전용 51~84㎡로 구성된 총 2,586가구 규모의 단지다.
특히,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두정역 바로 앞 부지에 위치하고 있어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두정역을 이용할 경우 아산, 평택권까지 10분대, 수원, 병점권까지 40분대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큰 강점이다.
이와 더불어 단지 앞을 지나는 삼성대로, 동서대로를 통해 천안유통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일반산업단지 등까지 10분대 접근할 수 있으며, 천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에도 수월하다.
이 뿐만 아니라 두정역 중심으로 위치하고 있는 롯데마트, 메가박스, 먹자골목, 성정공원 등 쇼핑부터 문화, 여가까지 고루 갖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생활권 내에 약 10개 내외의 학교가 위치하고 있다는 점 역시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는다.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는 전 세대 남향 및 판상형 위주로 배치되는 것은 물론 알파룸, 드레스룸 등 특화설계도 적용될 예정이다.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전 세대 구성되며, 그 중 전용 59㎡ 이하 소형 면적이 70%에 달하면서 높은 투자가치로 주목 받고 있다.
1층 및 최상층의 경우 다락방이 제공되며, 일부 타입의 경우 셰어하우스로 선택할 수 있어 투자상품으로서도 높은 가치를 가진다. 실제로 천안시 차암동에 위치한 ‘천안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분양 당시 다락방 갖춘 1층 매물에 2천만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은 사례도 있다.
한편, 역세권 프리미엄을 갖춘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531에 위치하며, 오는 6월 오픈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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