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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200년前 로스차일드 가문이 모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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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오피스 역사는

[이슈추적]200년前 로스차일드 가문이 모태 로스차일드 가문 상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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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패밀리오피스의 역사는 20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본주의와 금융시장의 발달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귀족들은 자신들의 자산을 대신 관리해 줄 별도의 인력이 필요했는데 이들이 바로 패밀리오피스의 시초다.

로스차일드 가문이 대표적이다. 로스차일드는 나폴레옹 전쟁 이후 유럽 주요 국가들의 공채 발행과 왕가ㆍ귀족들의 자산 관리를 통해 명성을 쌓았다. 이후엔 철도와 석유산업에까지 뛰어들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당시 이 가문은 집사를 두어 체계적으로 자산을 관리하도록 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패밀리오피스 형태로 발전했다.


보다 체계적인 모습을 띄게 된 것은 1838년 금융 재벌인 JP모건 가문이 '하우스오브모건'을 설립하면서다. 패밀리오피스라는 용어는 1882년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 가문이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초기 형태는 가문의 자산을 운용하기 위해 개인 자산을 100% 출자해 설립한 싱글형이었으나 점차 여러 가문의 자산을 운용하는 다중형으로 발전했다. 현재엔 자산운용사와 자문사, 헤지펀드, 자선재단 등의 형태를 보이며 단순 자산관리 차원을 넘어 가문의 전통과 가치를 전파하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역할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최근엔 기업형 패밀리오피스도 늘고있다.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1만여개의 패밀리오피스가 존재한다. 미국에서만 월가를 중심으로 3000~4000여개의 패밀리오피스가 만들어졌다.


'토크쇼의 여왕'이라 불리는 오프라 윈프리는 2010년 패밀리오피스를 만들고 24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해줄 사람으로 피터 애덤슨(Peter Adamson)을 고용했다. 애덤슨은 로스앤젤레스의 부동산 재벌 엘리 브로드(Eli Broad)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일하던 스타급 자산관리인이었다. 윈프리는 당시 패밀리오피스로 하여금 자신이 진행한 '남아프리카 여성교육 프로그램'과 '오프라 엔젤 네트워크' 등의 프로그램을 돕도록 했다.


미국의 컴퓨터 제조업체 델(Dell)의 창업자 마이클 델(Michael Dell)도 100억달러 규모의 자산 관리를 위해 1998년 패밀리오피스인 MSD캐피털을 세웠다. MSD캐피털은 2004년 2억8000만달러를 들여 하와이 마우이섬에 위치한 포시즌호텔을 매입했고 현재 호텔 가치는 약 10억달러로 급증했다. 지난해엔 KKR 등 네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를 40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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