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까지 전 직원 대상 직무스트레스 조사 시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 조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원 직무스트레스 조사를 진행한다.
이는 최근 업무량 증가 등 사유로 직원들 스트레스 지수가 점차 증가, 그 결과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데 따른 것이다.
공무원 직무스트레스에 관한 연구에서 실제 공무원의 우울증상은 19.4%로 6.4%인 일반인보다 3배가량 높고 자살사망자수 또한 최근 3년 사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구는 직원 정신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마련에 나선다.
먼저 동작구청 직원 1300여명을 대상으로 7일까지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설문지는 성격유형검사, 직무스트레스, 우울 등 8개 분야 314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작성 후에는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평가 항목을 분석해 결과지를 당사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분석 결과 스트레스 고위험군은 개인·집단 심리상담이 이루어지며 증상에 따라서는 병원과 연계, 전문적 치료도 행해진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직원 스스로 정신건강에 대해 자각, 조직문화 개선 등 직장 스트레스 해소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이번 설문이 직원들의 마음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활력 넘치는 공무원 조직을 만들어 보다 친절한 자세로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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