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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훈수드는 것 비겁…칼날 위에 선 긴장감 갖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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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훈수드는 것 비겁…칼날 위에 선 긴장감 갖고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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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준영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6개월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지만, 제3자 입장에서 훈수만 드는 것은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어 현실정치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기업을 비판하는 학자로서 오히려 기업의 특혜를 보거나 이익을 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는 발언에 "지난 세월동안 기업이나 정부로부터 사외이사나 그런 것들을 일체 거절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을 상대로 시민운동을 한 20년간 칼날 위에 선 긴장감을 갖고 살았다"며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히면 제가 몸담은 시민단체 성과가 무너지는 것이기에 철저하게 관리하려고 노력해왔다"고 답했다.

또한 경제 패러다임 전환 방향에 대해선 "과거에는 기업중심 성장체제였다면 지금부턴 사람에 투자해서 결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을 하자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철학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정준영 수습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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