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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피해 논·밭 용수공급 47%…저수지 저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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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피해 논·밭 용수공급 47%…저수지 저수율↓ 전국 저수율 현황(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17년 5월3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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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논·밭에 용수 공급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경기와 충남·북, 전남 등 가뭄 우심지역 내 논·밭 4931㏊에 논 물마름과 밭작물 시듦 등 피해가 발생했다.


논 물마름 면적은 4091㏊에 달하며, 밭작물 시듦 면적은 840㏊이다.

지역별로 경기는 2118㏊(논 1735, 밭 383)이며, 충남은 2326㏊(1904, 422), 전남은 356㏊(356, 0), 충북은 131㏊(96, 35) 등이다.


이들 논·밭에 가운데 1일까지 용수원을 개발하거나, 장비·인력 지원으로 용수공급이 이뤄진 규모는 2318㏊다. 가뭄피해 부지 대비 47%에 불과한 상황이다.


아울러 이날 전국 평균 저수율은 1일보다 1% 낮아진 56%로 평년(73%)보다 낮은 상황이며, 특히 경기(35%), 충남(41%)이 매우 낮다.


저수율 '심각' 단계(평년 50%이하)는 평택, 안성, 화성, 서산, 홍성, 예산이며, '주의'(평년의 60∼51%)는 용인, 보령 등이다.


저수지 저수율이 낮은 지역은 비가 계속 오지 않을 경우 모내기 이후 논 물마름 등으로 벼의 정상생육에 지장이 우려된다.


다만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전국 다목적댐 20개의 저수율은 104%로 정상적으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경기·충남·전남 등 지자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점검반을 편성, 이날까지 긴급 점검하고 향후 효율적인 가뭄대책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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