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일 자유한국당이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 예방을 거절하고 여야정협의체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달나라에서 정치하는 것도 아니고 전쟁중에도 대화를 합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런다고 야성을 들어내는 것도 아닙니다. 만나서 할 얘길하고 반대하거나 찬성을 하는게 정치입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국정농단에 책임있는 당이 반성은 커녕 이렇게 한다면 글쎄요 국민이 지지할까요”라며 반문했다.
앞서 5월31일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신임 국무총리의 예방을 거절했다. 이날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총리 예방 거절에 대해 “이낙연 총리께서 오늘 오전에 우리 당을 방문하시겠다는 요청이 있었다. 언론 사진 찍기용 회동에는 응할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정협의체 불참 배경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정부가 주재하는 이 협의체 구성에는 저희들은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힌다. 월요일날 열리는 4당 원내대표 회의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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