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대신증권은 2일 모두투어에 대해 올해 2분기 최대 분기 실적 갱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3억원, 76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108%씩 증가한 수치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에 이은 일본, 동남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 시작으로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87억원으로 예상되고 자유투어 등 자회사 손실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일본 지진 기저효과로 올해 4월부터 일본의 경우 30% 이상 성장을 시작했고, 동남아 역시 중국 정치 이슈로 풍선효과가 발생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패키지 송출객 증가율은 4월 4%, 5월 8% 수준이지만 매출액은 이를 훨씬 웃도는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원은 "유럽, 동남아 등 지역 믹스 효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증가, 규모의 경제 효과 및 여행 수요 호조에 따른 마크업(매출전환율) 개선이 그 이유"라고 분석했다.
여행 시장 호조가 5월과 10월 두 차례 '황금연휴' 덕분이라는 해석에 대해 김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 1분기에는 특별한 휴일 효과가 없었다"며 "이는 구조적 성장을 방증한다"고 풀이했다.
올 초부터 주가가 급등했지만 장기적으로 봐도 주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기적으로는 자유투어의 이익 기여가 시작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도 해외 자회사들이 연간 영업이익 100억원이 가능하고, 자유여행(FIT) 부문 역시 항공권 판매 성장률이 업계 최고 수준인 데다 호텔 연계 판매도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단기적으로 분기 실적 호조, 중장기 그림도 긍정적이기 때문에 꾸준한 우상향이 전망된다"며 "2010~2016년 영업이익 200억원 정체로 트레이딩 주식이라는 고정관념이 다수의 생각이지만, 지금 주가에서도 매수 및 보유하는 것이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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