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코레일, 순천역 광장서 신형 고속열차 모형 공개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20년 경전선·중앙선 등에 도입…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기존 보다 좌석수 75% 증가…VOD모니터 등 편의성 높여


코레일, 순천역 광장서 신형 고속열차 모형 공개 신형 고속열차가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공개됐다. 기존 KTX-산천보다 좌석 수가 많고, 가속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고속열차다.
AD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신형 고속열차가 전남 순천역 광장에서 공개됐다. 기존 KTX-산천보다 좌석 수가 많고, 가속력과 에너지 효율이 높아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고속열차다.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1일~3일 순천역, 7일~9일 창원 중앙역 등에서 수송력이 대폭 향상된 국내 최초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의 실물모형을 공개하고 품평회를 갖고 있다.

신형 고속열차는 최고 운행속도 260㎞/h 차량과 320㎞/h 차량 두 종이다.


먼저 국내 첫 도입된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는 동력분산식 설계에 있는데, 열차 앞뒤에 엔진이 집중된 현재 KTX와는 달리 엔진을 객차 하부에 분산 배치해 공급좌석 수를 크게 늘렸다.


앞뒤로 별도의 기관차가 필요했던 기존 고속열차와 달리 전 차량을 객실로 이용할 수 있어 기존 KTX-산천 대비 1량당 좌석수가 평균 75% 늘어났다.


KTX-산천은 1편성(10량) 363석인 반면, 신형열차는 260㎞/h 차량은 1편성(6량) 381석, 320㎞/h 차량은 1편성(8량) 515석까지 늘어난다.


또 엔진을 분산 배치하게 되면 선로와의 접촉력이 늘어나 가감속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곡선 선로가 많고 역간 거리가 짧은 국내 철도환경에 최적화된 차량인 셈이다.


KTX-산천은 최고속도 도달시간이 5분16초이지만, 신형열차는 3분50초로 1분26초를 단축시킨다.


이외에도 동력분산식 차량은 전력소비량이 동력집중식의 75% 수준으로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며 엔진이 분산된 만큼 일부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자인과 편의장치에도 상당히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신형 고속열차는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의 외부 디자인과 함께 새로운 IT기술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첨단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다.


우선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위해 좌석에 앉았을 때 무릎부터 앞좌석 사이 간격을 기존 124㎜에서 35㎜ 늘어난 159㎜로 넓혔다.


기존 열차의 2개열에 1개창이 있었던 것과 달리 각각의 좌석에 독립된 개별창을 설치해 조망권을 높였다.


또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 개인 모바일 기기 사용의 보편화 추세에 맞춰 여행 중에도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첨단 편의시설을 통한 스마트 서비스를 강화했다.


전 좌석에 전원 콘센트와 USB포트가 마련돼 있는 것은 물론, 좌석 전면에 설치된 스마트폰 무선 충전장치로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좌석마다 태블릿 PC 거치대가 설치돼 있으며 특실에는 좌석별로 VOD 모니터가 있어 다양한 특화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탑승할 때도 고상 홈과 저상 홈 구분 없이 정차가 가능한 겸용 스텝이 설치돼 있으며, 휠체어 보관소가 별도 마련돼 있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이용객을 배려했다.


신형 고속열차는 오는 2020년부터 경전선·중앙선 등 준고속노선과 고속선에 투입된다. 이번 품평회를 통해 모아진 시민 의견은 신형 고속열차 차량 설계와 내부 디자인에 반영될 예정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고속차량은 전국의 주요 간선을 모두 누비는 대한민국의 핵심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모아 해외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