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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쇼핑 공간 넓힌다…'카카오톡 스토어' 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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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카카오톡 더보기 메뉴에 '카카오톡 스토어' 추가
플러스친구에 구매 기능 추가 예정…예약 기능은 하반기 도입


카톡 쇼핑 공간 넓힌다…'카카오톡 스토어' 이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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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카카오가 이달 중 모바일용 '카카오톡 스토어'를 오픈한다.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ㆍ상점을 입점시켜 카카오톡 내에서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쇼핑몰이 점차 팽창하면서 소비자로서는 매장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1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이달 중 '카카오톡 스토어' 서비스에 앞서 일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CBT)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스토어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카카오톡 장보기'처럼 카카오톡의 '더보기' 메뉴에 마련된다. 선물하기 코너에서 선물에 적합한 상품을 판매한다면, 스토어에서는 좀더 폭넓은 상품군을 접할 수 있다. 특히 일부 브랜드를 모아서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예약ㆍ예매 기능은 하반기 중 추가할 예정이다.

카카오톡 스토어 출시는 카카오가 올해 카카오톡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던 약속의 결과물로 풀이할 수 있다. 스토어까지 가세하면서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플랫폼은 배달 프랜차이즈 업체들을 입점시킨 주문하기, 이마트와 함께 선보인 장보기 등과 함께 삼각 편대를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카카오는 '플러스친구'를 토대로 비즈니스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달 25일 옐로아이디와 기존 플러스친구를 통합한 새로운 플러스친구를 선보이면서, 누구나 개설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기존 플러스친구는 광고운영팀과 협의를 거쳐 개설할 수 있었다.


플러스친구 가입은 무료이며, 한 달에 1만건까지 무료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기본 텍스트형'이 아닌 '와이드 이미지형'과 '와이드리스트형'은 유료 캐시를 충전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국가나 성별, 연령, 친구 등 수신 그룹을 선택해서 메시지를 보낼 경우 건당 비용이 발생한다. 유상 캐시는 1만원 단위로 충전해서 쓸 수 있다.


새 플러스 친구에서는 1대1 채팅 기능을 통한 상담이나 문의도 가능해졌다. 향후 챗봇이 카톡으로 이용자들의 문의에 응대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플러스친구를 활용하는 기업이나 사업자들을 위한 '챗봇' API를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중인 AI 플랫폼 개발이 마무리된 후 '챗봇'도 공개할 예정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톡 스토어는 일부 쇼핑몰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고, 구매 뿐 아니라 예약과 예매가 가능한 많은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며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 카카오톡에서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AI기술은 여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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