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제이와이에이치 대표…'아토잼잼' 개발 해외수출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기저귀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담아 개발한 아토피 예방 제품입니다."
홍익표 제이와이에이치 대표는 오는 8월 유아용 기저귀 브랜드 '아토잼잼'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지난 1년간 기저귀 제품에 대한 주부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개발했다.
홍 대표는 "초유흡수지와 한방을 접목한 기존 아토잼잼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며 "빨라지는 발육 속도에 맞춰 사이즈를 평균보다 20㎜ 늘리고 포장지 재질을 바꿔 위생성을 향상시킨 신제품"이라고 밝혔다.
아토잼잼의 가장 큰 장점은 피부 발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피부진정과 면역력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초유 성분으로 제품을 특화했다.
홍 대표는 "솜 성분으로 제조된 기저귀는 특성상 통풍이 잘 되지 않고 소변을 흡수한 솜과 피부가 닿으면 피부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며 "젖소 초유 성분을 부직포에 코팅한 아토잼잼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고분자 흡수지에 한방 약용식물인 당귀, 감초 등의 성분을 넣어 흡수도 잘되고 냄새도 없애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015년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해 4월 아토잼잼을 처음 생산했다. 아토피 예방 기저귀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로 꾸준히 연구개발(R&D)한 결과 지난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국제특허출원(PCT)도 추진 중이다.
홍 대표는 "흡수 기능만 하는 일반 기저귀와 달리 아토잼잼은 아토피 예방 차원에서 개발된 제품"이라며 "특허기술이 적용된 초유흡수지 채택 기저귀는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KC마크도 획득했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세계 각국에서 발급되는 안전 인증을 받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잼잼 기저귀는 뉴질랜드와 중국 등 해외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현지 온라인 몰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현지 기업을 통한 65개국 수출 계약도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현지 유통기업과는 10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폴란드, 러시아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오는 8월 신제품까지 출시하면 수출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매출 목표는 120억원이다.
홍 대표는 "출시 초기부터 해외 박람회 등을 통해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면서 수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대형마트 등과 제품 공급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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