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용호 "추경, 先後 뒤바뀌어…文 취임기념·낙하산 추경"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네이버-카카오 출신 靑보좌진, 소통의지는 좋지만…여론조작 유혹 우려"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1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총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와 관련해 "이번 추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기념 추경이자 낙하산 추경"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 부족문제는 심각하지만, 세금으로 공무원 숫자를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우선 추경편성과 관련 "이번 추경은 구체적 지출계획보다 추경의 규모가 먼저 발표됐다"며 "이는 쓸 돈의 규모를 미리 정해놓고 쓸 곳을 찾는 선후(先後)가 뒤바뀐 예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책위의장은 "일자리 부족 문제는 구조적 문제"라며 "편의적 대응보다는 경제구조와 경제 체질을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당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아울러 "국민의당은 정권 초기인 점을 감안해 이낙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찬성했지만, 재정은 별개의 문제"라며 "이번 추경을 아주 꼼꼼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정책위의장은 문 대통령이 네이버 출신인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이어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이 대통령비서실 뉴미디어비서관으로 내정된 것과 관련해서 우려도 표명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포털업계의 1, 2위 업체로, 매일 쏟아지는 뉴스를 선택하는 게이트키핑을 통해 여론형성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청와대가 포털사의 전직 임원들을 임명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들의 임용으로 정부가 포털과의 유착관계를 맺고 여론조작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