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에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입주식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30일 ‘세대별 맞춤형 주거복지‘ 일환으로 공급된 ’은빛주택(구산동)‘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는 은평구와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 및 공동생활을 통한 노년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추진한 것이다.
2015년12월부터 10개월 간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은빛주택은 올 4월에 입주가 완료됐다.
지상 5층 연면적 389.6㎡ 규모로 할머니 5실, 할아버지 6실로 구성됐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입소자격 유지 시 매 2년마다 재계약이 가능하여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주택 내 4층에 위치한 다목적실은 입주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되는데 간담회 또는 운동, 취미생활 공간으로 활용되어 홀몸어르신의 고립감 해소 및 삶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옥상 텃밭 2곳은 어르신들의 소일거리 제공 및 유기농 먹거리 수확이 가능하여 참여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구 관계자는 “그 동안 지하 및 옥상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셨던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입소어르신들의 복지체감지수를 향상 시키고, 이웃과 소통하는 공동체주택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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