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열려
전문가 100명 멘토+237명 멘티 크리에이터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2017년 포문을 활짝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30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인재캠퍼스 대강의장에서 ‘2017 콘텐츠 창의인재양성사업 발대식-헬로우 크리에이터(Hello, Creator)’를 개최했다.
행사는 청년 콘텐츠창작자의 창작의욕 고취 및 창의교육의 성공적인 운영을 다짐하는 자리다. 콘텐츠 창의인재양성사업은 국내 정상급 전문가(멘토)가 젊은 창의인재(멘티)를 지도하는 ‘창의인재동반사업’과 신인 창작자와 기업을 매칭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두 가지로 나뉜다.
발대식에는 올해 선발된 창작자 237명과 함께 전문가, 14개 사업 참여기관 관계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콘텐츠 진흥원 강만석 원장직무대행은 “나라 안팎으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강국들이 앞 다퉈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새 정부 또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은 상상력을 지닌 사람만이 할 수 있다. 도전하는 청년들이 향후 시대를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우성 실장은 “새 정부의 가장 큰 관심은 일자리 창출이다. 그 창출의 핵심에는 여러분들과 같은 창작자 양성에 있다”면서 “멘토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기대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최대한 약속드린다”고 뜻을 전했다.
이날 1부에서는 최근 방영 중인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의 김하나 작가가 ‘선배의 성공스토리’를 주제로 창의 교육생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부 마지막에는 걸그룹 ‘마마무’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2부에서는 SBS ‘케이팝스타’ 박성훈 PD, 영화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의 김용화 감독, 영화 ‘국가대표’ ‘파파로티’의 이재학 음악감독 등 전문가들이 특별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열며 젊은 창작자들을 응원했다.
한편, 올해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하는 교육기관에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여덟 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80명의 멘토와 184명의 창작자가 선발됐다. 선발된 교육생은 향후 1년간 멘토의 맞춤형 지도를 비롯해 워크숍, 명사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교육을 받는다. 매월 135만원씩 창작 지원금도 주어진다.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사업’에는 클래프컴퍼니 등 총 여섯 개 기관과 20여 명의 멘토가 참여한다. 이들은 새로 선발된 창작자 53명의 프로젝트 개발 및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
2017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및 우수크리에이터 발굴지원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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