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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혁신기술, 디자인과 만나다] 케이블선이 숨었다…QLED TV 예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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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얽힌 케이블 고민 해결하는 '투명 광케이블'…깔끔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예술 작품 연상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집안을 꾸밀 때 거실 가장 좋은 자리에 TV를 배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손님을 맞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 그곳에 그 집의 TV가 있다.


1970~1980년대 TV는 부의 상징이었다. 커다란 TV는 그 자체로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TV 제조업체들은 한동안 크기와 화질 경쟁에 몰두했다. 여전히 커다란 TV를 선호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소비자의 갈증을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삼성 혁신기술, 디자인과 만나다] 케이블선이 숨었다…QLED TV 예술이네 삼성전자 QLED TV 벽걸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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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TV 시대, 소비자 갈증 여전= 대형 TV는 육중한 몸집 때문에 쉽게 이동하기 어렵다. 어지럽게 얽혀 있는 케이블선 때문에 지저분하다는 점도 고민이었다.

TV를 DVD, 게임기 등 각종 주변기기와 함께 사용하다 보니 벌어진 현상이다. TV가 꺼져 있을 때는 자리만 많이 차지하는 애물단지와 다름없었다.


삼성전자는 바로 그 지점에 주목했다. TV에 대한 개념 자체를 바꿔놓는 패러다임의 변화, 그 고민으로 탄생한 게 바로 QLED TV다. 소비자 선호에 부응하는 대형 패널을 장착하고, 어떤 TV보다도 뛰어난 화질을 갖추는 것에 더해 플러스알파를 구현하겠다는 고민이다.


"TV가 놓일 수 있는 공간이 어디든 잘 조화될 수 있고 미적으로 아름다워 그 자체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 TV 개발팀과 디자인팀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이어가며 내린 결론이다. TV가 꺼져 있는 동안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정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면서 TV가 집안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해졌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중심에서 디자인한다'는 원칙을 토대로 QLED TV를 만들었다. 개발팀과 디자인팀은 QLED TV를 다양한 위치와 각도로 배치하면서 수정을 거듭했다. 그런 노력을 토대로 ▲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디자인 ▲투명 광케이블 ▲밀착 월마운트 등을 제품에 구현했다.


[삼성 혁신기술, 디자인과 만나다] 케이블선이 숨었다…QLED TV 예술이네 삼성전자 QLED TV 스튜디오 스탠드형


◆예술적인 감각 접목한 QLED TV= 우선 TV가 훌륭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하려면 앞과 뒤 어떤 곳에서 보더라도 미적으로 아름다운 모습이 유지돼야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QLED TV는 베젤리스 화면은 물론 뒷면에 나사 하나 선 하나 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처리해 360도 어디서 봐도 디자인이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QLED TV는 TV를 세우는 스탠드 타입을 공간의 분위기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형 외에 이젤형, 디자인 스튜디오 스탠드,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그래비티 스탠드 등 다양하게 마련했다.


또 하나의 고민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케이블이었다. TV가 아무리 깔끔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라도 케이블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면 인테리어 측면에서는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집에 놓인 TV를 보면 대부분 거실장 위나 전원이 연결된 공간에 있다. 주변에 있는 각종 기기는 TV 시청 과정에서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TV 관련 케이블 매스(주변기기의 케이블들이 마구 엉켜있는 모습)는 그동안 TV 업체들이 관심 있게 고민하지 않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본인의 시청환경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요소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또 소비자들의 80%가량은 TV를 벽걸이 형태로 설치하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20%만 벽걸이를 사용한다는 조사결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TV 설치에 대한 어려움과 케이블 고민이 주된 원인이었다.


[삼성 혁신기술, 디자인과 만나다] 케이블선이 숨었다…QLED TV 예술이네 삼성전자 QLED TV


◆1.8㎜ 투명 광케이블의 효과= 삼성전자는 두께 1.8㎜로 얇은 '투명 광케이블'을 통해 이러한 고민을 해결했다. 주변기기와 이를 연결하는 많은 케이블을 모두 숨기고,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정리하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투명 광케이블 등장으로 HDMI나 오디오 광단자, USB, LAN 등 TV와 직접 연결했던 모든 케이블이 모습을 감췄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투명 광케이블을 적용하는 작업은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매우 복합적인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투명 광케이블 전략의 성패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보내면서도 두께가 얇고, 투명한 케이블을 만들어내는 게 관건이었다. 삼성전자는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굴절률이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해 더 투명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두께는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고화질의 4K 콘텐츠를 별도의 압축 과정 없이 그대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광케이블들을 다 참고했다. 군용, 오디오용, 통신용 등 다양한 광케이블을 연구했고, 마침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투명 광케이블이 QLED TV에 적용될 수 있었던 데에는 '원커넥트' 박스 역시 큰 역할을 했다. 광케이블은 최대 15m의 길이로 TV와 원커넥트 박스를 연결해준다. 투명 광케이블과 원커넥트 덕분에 주변기기들은 TV 주변에서 사라졌다.


[삼성 혁신기술, 디자인과 만나다] 케이블선이 숨었다…QLED TV 예술이네 삼성전자 QLED TV 그래비티 스탠드형


◆'혁신의 힘' 외국 언론이 전한 찬사= QLED TV는 원리모컨을 통해 TV는 물론 모든 주변기기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세계 각국의 권위 있는 언론으로부터 각종 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QLED TV는 독일의 권위 있는 IT 매체인 '비디오(Video)'지로부터 '레퍼런스' '하이라이트' '이노베이션'의 3관왕을 받은 유일한 전자제품이다.


이노베이션 상을 받게 된 것은 투명 광케이블의 역할이 컸다. 모든 주변기기 케이블을 하나로 통합한 투명 광케이블은 가장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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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밀착 원마운트는 삼성전자의 또 다른 특징이다. 기존의 벽걸이형 TV는 벽과 TV 사이에 빈틈이 생겨 불안정한 요소로 지목돼 왔으나 삼성 QLED TV는 틈이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벽걸이 TV는) 시공에 따른 벽손상과 비용이 만만치 않았지만, 삼성 QLED TV는 TV 후면 설계를 변경해 벽에 부착하던 브래킷을 TV 내장형으로 바꿨다"면서 "기존에는 설치 전문가가 45분가량 걸려서 설치가 가능했지만, QLED TV는 일반 소비자가 15분 이내에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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