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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업체들, 성공을 원한다면 '체크슈머' 눈도장 받아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똑똑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소위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와 같은 성향의 소비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SNS 공간에서는 여행지나 음식점, 카페 등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겨 놓는 전문 포스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음식점 방문 전 후기를 찾아보거나 SNS 공간에서 ‘서울 3대 족발’, ‘전국 5대 빵집’ 같은 표현으로 포장된 유명 음식점을 골라 찾아가는 일명 '체크슈머'(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외식 소비 시장에서도 급증하고 있다.
각종 TV프로그램이나 SNS상에서 언급된 맛집 정보에 대해 신뢰감을 얻을 수 있는 증거를 소비자들이 직접 찾는 것.

과거 ‘입소문’으로 대변되던 매장의 좋은 평판이 SNS로 무대를 옮겨 더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한 번 맛집으로 거론된 맛집은 이후 꾸준히 체크슈머들로부터 검증을 거치면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별다른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이 없이도 연일 손님들로 가득찬다.


결국 외식 업체들은 이들 ‘체크슈머’로부터 긍정적 의미의 눈도장을 받는 일이 매우 중요해졌다.

맛집 마니아들 사이에서 ‘서울 3대 족발’ 맛집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고 있는 만족오향족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본점인 시청점의 경우 방문객의 50% 이상이 SNS를 통해 정보를 얻은 젊은 체크슈머들이다.


외식 업체들, 성공을 원한다면 '체크슈머' 눈도장 받아라 만족오향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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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만족오향족발 시청본점은 미슐랭 가이드를 발행하는 미쉐린코리아가 지난 11월 서울 웹사이트 오픈과 함께 발표한 ‘빕 구르망(Bib Gourmand /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선사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의미)’ 명단에 포함되면서 더욱 더 신뢰도가 확고해졌고 큰 유명세를 탔다.


결국 SNS를 통해 꼼꼼히 순위 매겨진 음식점들이 체크슈머들에 의해 검증을 받으면서 신뢰도가공고해지면서 전 연령을 아우르는 인기 매장으로 진화해 가는 셈이다.


만족오향족발 시청본점의 윤명숙 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단골고객이 많았기 때문에 과거에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3대 족발로 유명세로 번호표를 배부할 정도로 더욱 바빠지게 됐다”며 “특히 SNS를 이용하는 2030 젊은 세대가 많이 찾아오면서 일평균 1000명이 방문한다. ‘족발은 아저씨 입맛’이라는 편견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3대 족발 맛집 가운데 유일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만족오향족발은 매주 수요일 창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창업설명회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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