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일 4일간 킨텍스 야외전시장서 개최…총 3만2000명 현장 방문
상용차 관련 계약 국내·외 3000여 대 체결…1200억 상당 매출 창출 예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최초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이하 메가페어)'가 상용차 산업의 상생 협력을 도모하고 국내 상용차 산업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총 4일간 킨텍스 야외전시장 9만9173㎡(3만 평) 부지에서 진행된 메가페어에는 양산차, 특장차 및 시승차 등 총 190대의 현대 상용차 풀 라인업이 전시됐다. 특장 기술 시연, 상용차 주행과 험로 체험, 현장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메가페어에는 상용차 산업 관련 정부 부처, 단체 외에도 해외 바이어와 딜러 등 전세계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했으며 일반 방문객들도 주말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아 4일 동안 총 3만2000명이 방문했다.
특히 새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언급되고 있는 경유차 감축 및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전기버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기버스 '일렉시티'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메가페어 현장을 방문한 알제리, 콜롬비아, 필리핀 등 해외 바이어들과 현대 상용차, 특장 업체 등 참가 업체 간 2900여 대 구매 상담이 진행됐으며 향후 최소 1000억 상당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에서도 특장업체를 포함 총 2000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고 80여 건, 200억 규모의 계약이 체결돼 상용차의 국내 판매 확대의 기회도 주어졌다.
이는 메가페어를 주최한 현대차뿐만 아니라 특장업체, 부품업체 등 상용차 관련 업계가 참여해 이뤄낸 상생 협력의 결과다.
현대차 관계자는 "메가페어는 현대차가 특장업체 및 부품업체 등 협력사와 함께 대한민국 상용 산업의 우수한 상품과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준비한 행사"라며 "향후에도 메가페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일반 대중들에게는 상용차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해외시장에는 국내 상용차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세계적인 상용차 전시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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