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만한 '미니우유식빵' 10일만에 5만개 판매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롯데슈퍼가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슈퍼는 '미니우유식빵'이 출시 10일만에 5만개가 팔렸다고 28일 밝혔다.
미니우유식빵은 상품 개발 콘셉트를 잡을 때부터 단순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넘어 고객의 시각에서 생각해 낸 아이디어를 입혔다. 토스트를 만들어 먹을 때 식빵의 모든 부분에서 치즈의 맛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착안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슬라이스 치즈 한 장의 크기에 맞추어 식빵 크기를 조절했다.
99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도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했다.
이외에도 롯데슈퍼의 아이디어 상품은 다양하다. 지난 4월에는 210g 소용량에 슬림타입을 도입한 '초이스L 간편 반모 국산콩두부'를 출시했다. 기존 판매되고 있는 소용량 두부는 양은 작지만 두부의 높이가 높아 음식에 넣기 전에 도마에서 가로로 반을 잘라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을 개선한 것.
미니우유식빵을 기획한 강민석 롯데슈퍼 조리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단순히 성능대비 가격만을 강조하는 상품으로는 고객의 특별한 니즈를 충족하기 어려울 만큼 유통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고객의 시각에서 사용하기 편하고 불편한 부분을 제거하는 현장의 생생한 아이디어를 더해 고객에게 가치까지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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