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02%(3.32포인트) 하락한 2만1079.6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홈디포가 1.00% 하락한 것이 다우지수를 끌어내린 주요 요인이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03%(0.73포인트) 상승한 2415.8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08%(4.94포인트) 오른 6210.19로 장을 마감했다.
에드워드존스의 투자전략가 케이트 원은 "이번주 투자자들은 매우 차분하게 안정적으로 대응했다"며 "긴 연휴를 앞두고 소폭 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2차 수정치는 전분기보다 연율 기준으로 1.2% 성장했다. 1차 잠정치 0.7%에서 상향 수정됐다. 시장 예상치인 0.8%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4분기 2.1%보다는 둔화됐다.
4월 중 내구재 주문은 전월비 0.7% 감소하며 5개월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1.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설비투자 선행지표가 2개월째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미시간대학의 5월 미국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지난달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7.1을 기록했다. 잠정치는 97.7이었다. 시장에서는 97.5를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올랐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78%(0.87달러) 오른 배럴당 4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40%(0.72달러) 상승한 배럴당 52.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연장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전날 5% 가량 떨어졌던 충격에선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다. 그러나 WTI 기준으로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금값은 상승하며 3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1.7달러(0.9%) 오른 온스당 1268.1달러에 마감됐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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