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1점차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NC(27승1무17패)는 2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22승1무22패)과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넥센은 3연패에 빠졌다.
NC 선발 최금강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최금강의 시즌 성적은 4승3패가 됐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KBO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브리검은 6이닝 11피안타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NC 타선에서는 4번 재비어 스크럭스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6번 모창민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NC가 초반 기선 제압 후 중반 이후 막강한 구원진을 앞세워 승리를 지켜냈다.
NC는 1회초 공격에서 3점을 뽑았다. 1사 후 박민우의 안타와 나성범의 3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재비어 스크럭스가 중견수 쪽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는 2-0이 됐다. 스크럭스는 넥센 중견수 박정음이 타구를 더듬는 사이 2루까지 진루했고 모창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넥센은 1회말 박정음의 몸 맞는 공과 서건창, 김하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웅빈이 1루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 했다.
넥센은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민성의 1점 홈런(4호)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NC가 3회초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1사 후 스크럭스가 안타를 치고 진루했고 모창민이 2루타로 스크럭스를 불러들였다.
NC는 4회초에도 손시헌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진루 후 보내기 번트와 넥센 수비 실책으로 홈을 밟아 5-1로 달아났다.
넥센도 4회말 2점을 추격했다. 김하성과 김웅빈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NC 선발 최금강의 폭투로 한 루씩 진루했다. 2사 2, 3루에서 김규민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NC는 5회초 1사 1, 2루, 6회초 무사 1, 2루, 7회초 2사 1, 2루 기회를 계속 날리면서 달아나지 못 했다.
하지만 구원투수들이 넥센의 추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넥센은 8회말 김웅빈의 1점 홈런(2호)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흐름을 뒤집지 못 했다.
NC 마무리 임창민은 9회초를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열다섯 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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